바쁜 일상에 급급하여 우리 주변을 뒤돌아보는 지혜는 갖기 힘든 요즘입니다. 저 스스로를 돌이켜 보아도 소외계층 이웃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것은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강동대학교 친구들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보이지 않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더라구요. ^^* 오늘은 지난 4월 간부수련회를 통해 향애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전산사무행정과 김백 친구의 후기를 소개해드립니다.


     
 

2011 4 1일 간부수련회 장소로 향애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간부수련회에 참여한다는 것에 의의를 많이 가지지 않고 이번 수련회를 통해 다른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렇게 학교에 모두가 한 데 모여 차량을 통해 봉사활동 장소인 향애원으로 이동하였다.


처음 향애원을 본 나의 느낌은 내가 알고 있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첫 만남 후 향애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듣게 되었다. 나는 어릴적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임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식당에 피어있는 곰팡이를 제거하고 구석구석 청소하는 일이었다. 일을 시작하며 행여나 옷에 락스물이 튀진 않을까, 더러운 것이 묻진 않을까 노심초사 하던 중 네 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아이를 보게 되었다. 그 아이는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창 웃음이 어여쁜 아이가 웃음을 잃은 채 사람들을 낯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를 죄책감이 느껴졌다. 그 아이를 본 후 간간히 튀는 락스 몇 방울도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그렇게 청소를 끝내고 식당을 내서는 내 발걸음은 처음과 달리 더 무거워졌다. 더 깨끗이 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생각에 나중에 기회가 오면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 시작되었던 레크레이션 시간, 이번에도 아이들이 서슴없이 다가서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내 옆에 앉은 꼬마아이와 조금씩 이야기를 하면서 그 아이가 처한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나 자신은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다른 이를 위하는 모습, 내가 향애원을 나서며 배운 것이었다. 다시 이곳을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면 이번 기회에 배운 마음가짐으로 그들을 도울 것이며, 네 살짜리 아이의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 강동대학교 전산사무행정과에 재학 주인 김백 학생의 봉사활동 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가장 최근에 참여했던 봉사활동이 언제인가요? 강동이는 약 1년의 시간이 지났어요. 김백 친구의 후기를 보고 있노라니 저도 얼른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러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 여러분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보다 넓은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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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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